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상봉 재정비촉진지구와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. 지하철 7호선·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상봉역세권은 지상 35층, 약 227가구(장기전세주택 46가구 포함)의 공동주택과 근린상가가 복합 개발된다.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가족지원센터 등 공공청사가 조성될 계획이다. 인근에 중랑천과 봉화산 등이 있다.
신정 재정비촉진지구는 상업 기능과 주변 주거지 지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요소를 줄이고 신축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. 당초 신월로변에 계획된 특별계획 1~4구역은 주민 의사를 반영해 해제했다. 이에 따라 주민의 자율적 개발이 가능해진다. 특별계획5구역은 구역 유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된다.
주변의 고가 아파트보다 저렴한 시세로 더 많은 주거가 공급될 수 있도록 간선변 주거 비율을 기존 60% 이하에서 90% 이하로 늘린다.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 용도를 완화하고, 저층부 가로 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도 수립했다.
이유정 기자 yjlee@hankyung.com
관련뉴스